오늘은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휴관일입니다.


주 메뉴


시간이 멈춘방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시간이 멈춘방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 저     자 : 고지마 미유
  • 출 판 사: 더숲
  • 발행년도 : 2020
  • 등록번호 : EM106812
  • 청구기호 : 332.277고78ㅅ
  • 자 료 실: 4층 종합자료실
  • 페이지수: 139
  • 가     격: 12,000

줄거리

★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 NHK, KBS, 영국 가디언, 독일 ZDF 등이 주목한 ‘고독사’ 미니어처
외로운 삶이 멈춘 마지막 순간을 미니어처로 재현하다
스물일곱 살 유품정리인이 목격한, 생과 사의 조각들
미니어처에 쓸쓸한 죽음 그 뒤편의 이야기를 담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시간이 멈춘방》이...

서평정보

작년 8월, 한 TV프로그램에 특수청소 전문가 한 분이 출현했습니다. 이 분은 고독사, 자살 등의 사건이 수습되고 난 후 현장을 청소하고 남은 유품을 정리하시는 일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복지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노인 분들의 댁을 방문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고령화, 고독사 등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특수청소 전문가의 업무내용과 말씀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 추천도서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멈춘 방』이라는 책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스물두 살 때부터 특수 청소와 유품정리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뇌졸중으로 인한 아버지의 돌연사였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줄곧 미워했지만, 그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느끼게 됐습니다. 아버지와 좀 더 이야기 했더라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생겼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작가는 유품정리 업자들이 고인의 집을 망가뜨리거나 물건들을 부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됐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용납하기 힘들었고, 혈육을 잃어본 자신이라면 유족의 감정을 헤아릴 수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독사 현장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고독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고취시키려고 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고독사 사례로는 취업에 실패한 20대 청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죽은 사람, 화장실에서 심장마비로 죽은 노인, 반려동물을 남기고 죽은 사람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한 여성은 쓰레기 더미 현장의 미니어처를 보고 “난 깔끔한 성격이라 저렇게는 안 될 거야”라고 말합니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죽은 당사자들은 스토커 피해자, 소중한 이의 갑작스런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상실감으로 우울증에 걸린 방주인, 가족의 사고사 등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저렇게 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이 책은 139페이지로 책의 두께는 얇지만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죽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남은 인생을 보낼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 신문철 사서 -
2021.06.29
TOP
모바일회원증
회원가입 도서관 안내 자료검색 독서·문화 프로그램 도서관 서비스 열린마당 나만의 도서관